평소 아두이노나 로봇에 관심이 많고, 동아리에서 아두이노와 회로들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하고 있다. 아두이노를 활용한 메이커 활동이나 작품 제작 시 납땜이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인두기의 뜨거운 부분에 화상을 입거나, 바닥이 타기 일쑤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두기 받침대를 따로 갖춰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끊어지거나, 잇고자 하는 전선을 납땜으로 이을 때 문제도 적지 않다. 우선 전선을 연결하기 전에 페이스트를 바르고, 전선을 꼬아서, 일일이 납땜하는 과정이 번거롭다. 또한, 납땜하려는 전선을 들고, 실납과 인두기까지 들기에는 손이 모자라기 때문에 지지대와 같은 보조도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불편한 점은 납땜한 후에 전기가 통하는 부위가 노출되기 때문에 절연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수축 튜브는 납땜하기 전에 전선에 미리 꽂아 놓아야 하고, 미리 꽂지 않으면 납땜을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또한, 수축 튜브를 수축시킬 때도 인두기 외에 라이터나 히팅건 같은 별도의 도구가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위 과정의 진짜 문제는 많은 번거로움과 시간 낭비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앞서 고안한 Pb펜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Pb펜의 휴대성이 떨어지고, 단가가 상승하는 문제가 있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가 기능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모듈화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전선을 넣고 원터치 방식으로 완료되는 방식을 고민하던 중, 붕어빵 제작기에서 착안하여 주조 틀을 이용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다듬어 최종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본 아이디어는 Pb펜 하부에 장착하는 모듈에 관한 것으로, 납땜과 절연작업이 이뤄지는 납땜 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선 납땜 시 번거로움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전선을 틀에 끼우고 덮개를 닫기만 하여, 원터치로 전선 납땜과 절연작업을 끝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작업 시간을 줄이고 난도를 낮추어 사용자의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