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언어와 매체 공부를 하다가 문법 첫 단원에 나오는 ‘음운’에서 내신 중 꽤나 강조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따라하지 않으면 자음 체계의 분류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우며 직접 따라하더라도 자신의 혀의 모양을 직접 볼 수 없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자음 체계 표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고민하던 중, 세종대왕이 자음을 발음할 때 사람의 혀의 모양을 본떠 이를 기준으로 나눈 과학적 글자라는 한글의 특성을 활용하여 혀의 모양을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국어 교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교구를 사용하는 사람은 혀의 끝 또는 혀의 뿌리 위치를 움직이며 입천장에 부위별로(입술, 잇몸, 센입천장, 여린입천장 등) 부착해 보는 활동을 통해 각 자음을 발음할 때 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각 조음 위치에 자석을 붙이면 해당하는 조음 위치에서 나는 발음을 아두이노와 연결된 스피커에서 소리로 들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교구를 사용하는 사람은 교구의 디스플레이에 나와있는 자음체계표를 보고 원하는 발음을 터치하여 교구가 작동하는 위치를 보고 자신의 혀의 위치와 비교해가며 잘못된 위치를 고치고 효과적으로 자음체계를 학습 할 수 있다.